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서 통산 81승 사냥, 매킬로이 가세, 데이 '타이틀방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새해 첫 출격이다.
▲ 우즈 "토리파인스의 추억"= 우즈의 1년 성적을 예상할 수 있는 무대라는 게 흥미롭다. 실제 2015년 기권, 2016년 불참, 2017년 '컷 오프' 등 몸 상태와 경기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해는 공동 23위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월 밸스파챔피언십과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등 두 차례 준우승에 이어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5년 1개월 만의 우승이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는 의미를 더했다. 2017년 4월 허리수술을 받아 코스를 떠난 뒤 9개월 동안 재활에 몰두했고, 2017년 12월 히어로월드챌린지 공동 9위로 연착륙하는 과정을 거쳤다. 투어챔피언십에서는 특히 300야드를 넘는 장타에 홀당 평균 1.65개의 '짠물퍼팅'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파워를 발휘했다.
▲ 매킬로이 "벌써 메이저 우승 연습?"= 매킬로이가 연초부터 PGA투어에 연거푸 등판한다는 게 또 다른 뉴스다. "2019년은 PGA투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해 EPGA투어의 흥행 우려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지구촌 골프계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도전한다는 게 출발점이다. 7일 끝난 센트리토너먼트 공동 4위로 이미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 상황이다.
데이는 지난해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연장 여섯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버디를 솎아낸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2017년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2년 만의 정상탈환이라는 동상이몽이다. 로즈와 켑카의 '넘버 1 다툼'은 현재진행형이다. 로즈는 21일 끝난 데저트클래식 공동 34위, 켑카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공동 9위로 워밍업을 마쳤다.
센트리토너먼트 챔프 잰더 쇼플리(미국)가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2019시즌에 포함되는 HSBC챔피언스에 이어 벌써 2승 고지를 접수했고, 이번에는 3승째를 노리고 있다. 리키 파울러가 복병이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퍼팅 입스 논란'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한국은 김시우(24)와 강성훈(32), 김민휘(27), 임성재(21ㆍ),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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