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새 외국인 투수 다익손 영입 "건장한 체구서 나오는 속구 위력적"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다익손 / 사진=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24)을 영입했다.

SK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 다익손과 총액 7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출생 우완 투수 다익손은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만 5년 동안 착실히 경험을 쌓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적은 없다.

다익손은 마이너리그에서 108경기 등판해 33승 21패, 탈삼진 430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4경기에 등판, 6승 3패, 평균자책점 4.60, 탈삼진 79개를 올렸다.

SK 구단은 다익손이 2ｍ가 넘는 키에 몸무게 130㎏의 건장한 체구에서 나오는 최고시속 150㎞의 속구가 위력적이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다익손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우승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켈리가 좋은 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듯이 내가 합류하는 내년 시즌에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