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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북극곰 '통키' 연말 영국으로 이사 간다

최종수정 2018.09.12 10:59 기사입력 2018.09.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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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고객들과 함께하는 통키 추억 기념행사 열어-당첨자 영국 왕복 항공권 제공

에벌내드 북극곰 통키

에벌내드 북극곰 통키



국내 유일 북극곰 '통키' 연말 영국으로 이사 간다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에버랜드가 국내 유일의 북극곰 '통키'의 영국 이전을 앞두고 국민들과 함께 한 추억을 되새기고 통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태형 동물원인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Yorkshire Wildlife Park)과 협력을 맺고 통키에게 새로운 친구를 맺어 주고 최적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 영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는 지난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했다. 현재 24살로 북극곰 수명이 25∼30년인 것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 정도의 고령이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 동물원 방문객이 1억 4천만 명임을 감안하면 우리 국민들이 한 두 번 이상은 통키를 만나 봤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먼저 에버랜드는 11일 에버랜드 페이스북(@witheverland)을 통해 오랜 기간 함께 한 '통키 기념 영상'을 공개하고 SNS 고객들이 참여하는 통키 건강기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1분 여 분량의 영상에는 과거 통키의 모습부터 평소 좋아하는 과일과 생선, 얼음 간식 등을 먹거나 3m가 넘는 큰 덩치와 안 어울리게 귀여운 애교를 부리는 등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줬던 사랑스런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이벤트는 SNS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통키가 영국으로 떠나기 전 만나 볼 수 있도록 에버랜드 이용권을 증정한다.

오는 17일부터는 북극곰사 앞에서 통키를 기념하는 현장 행사가 열린다. 우선 영국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북극곰사 앞에 설치된 포토스팟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굿바이통키 #북극곰 #에버랜드와 같은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하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통키 기념 배지를 증정하며 한 명을 선정해(동반 1인 포함) 통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영국을 방문해 통키의 생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 영국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한 '통키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행사도 현장에서 열린다. 북극곰사 앞에 설치된 특별 부스에서 통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미니 편지를 포스트잇에 작성한 뒤 현장 게시판에 붙이는 방식이다.

에버랜드는 요크셔 야생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통키가 우리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지 알리고 앞으로도 영국인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는 의미에서 준비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편지를 모아 대형 기념 보드를 제작, 통키가 영국으로 이전할 때 요크셔 야생공원측에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그 동안 통키를 담당해 온 사육사들이 통키의 스토리와 특징, 북극곰의 생태, 환경 보존의 중요성 등을 현장 방문 고객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는 '스페셜 애니멀 톡'을 하루 2회 진행한다.

지난 15년간 통키와 생활해 온 이광희 사육사는 "이번 설명회를 준비하면서 통키와 함께하며 즐거했던 순간들이 많이 생각났다."면서 "통키와의 이별이 너무 아쉽지만 영국에서 다른 북극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더욱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는 통키가 영국으로 떠나는 올해 말까지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더욱 세심한 건강 관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인 11월 말 통키의 생일을 즈음해서는 고객들과 함께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북극곰 통키의 단짝 친구들이 고령으로 세상을 떠난 2015년부터 혼자 남은 통키에게 새로운 친구를 맺어 주고자 북극곰 추가 도입, 통키의 해외 이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면밀히 검토, 추진해 왔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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