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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길이 얼마?"…키보다 팔길이가 더 중요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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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길이를 측정하고 있는 카타르항공의 승무원 시험 장면.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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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항공사 객실승무원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조건은 무엇일까?


항공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여성 객실승무원의 경우 큰 키(신장 160㎝ 이상)를 요구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객실 업무를 수행하는데 적은 키로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승객들의 짐을 머리 위 선반에 올려 주거나 짐 적재 여부를 확인하고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승무원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신장제한 조건을 없애라'고 권고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은 그 해 인권위 권고를 따랐지만 대한항공 등은 2015년에야 여승무원 모집공고에서 신장제한 요건을 없앴다. 이후 국내 항공사 대부분이 키를 공식 선발 조건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키가 선발조건에서 사라지면서 최근 많은 항공사들이 새로 추가한 조건이 있다. 바로 '팔길이(Arm reach)'다. 키 대신 팔길이로 승무원의 업무수행 능력을 판단하겠다는 것.

팔길이는 발끝에서부터 손을 뻗어 닿는 거리를 말한다. 기내 선반 등에 손이 닿아야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이 요구하는 팔길이는 대부분 2m가 넘는다.


에미레이트항공과 카타르항공, 사우디항공 등 아랍권 항공사 대부분은 212㎝, 캐세이퍼시픽과 홍콩(HK)익스프레스, 일본항공 등 아시아권 항공사는 208㎝, 영국항공 201㎝, 벨기에항공 210㎝,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은 212㎝의 팔길이를 요구한다.


큰 키와 긴 팔길이를 함께 요구하는 항공사도 적지 않다. 중국의 동방항공은 키 163㎝, 팔길이 212㎝는 돼야 하고, 헝가리의 위즈에어는 키 165㎝, 팔길이 210㎝는 돼야 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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