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 지부 화산·지진 연구소는 이날 "화산 분출이 새벽 4시10분(현지시간)께 시작됐다"며 "화산재가 고도 1만m까지 치솟고 화산재 구름이 북서쪽으로 600km 이상 이동해 마가단주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폭발 직후 화산에는 최고 수준의 항공 운항 위험 경보인 '적색 코드'가 부여됐다.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으로 흘러들어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어 운항을 금지한다는 경고다.
캄차카주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차카 화산분출대응팀은 분출 10여 시간 뒤 "적색 코드가 '오렌지색 코드'로 낮춰졌지만 화산재가 1만m 상공까지 분출할 위험은 여전하다"며 "저고도 비행 항공기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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