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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 언론인 실종, 미리 유죄로 단정…사실 파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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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 의혹과 관련해 진상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슈끄지가 사우디에 의해 암살됐음을 시사하는 정황 증거가 등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재판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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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또다시 무죄라고 입증되기 전까지 유죄로 단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폭행 사건에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브렛 캐버노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며, 여론재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살만 사우디 국왕과 각각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하며 "두 사람 모두 카슈끄지의 실종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진행중인 카슈끄지 사건 조사는 "1주일 이내에 결론이 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미 국제사회와 상당수 기업인은 카슈끄지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가 사실상 암살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정황상 증거뿐 아니라 사건이 발생했던 터키에서도 카슈끄지가 암살당했음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진상파악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캐버노 대법관 사례 등을 드는 것은 국제사회의 압박으로부터 사우디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에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참석할 예정이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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