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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노동당, 플랜B 대안 '제2 국민투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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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이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플랜B'의 대안으로 제2 국민투표를 공식 제안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 블룸버그통신 등에 노동당은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에 대한 수정안을 통해 제2 국민투표 개최 여부를 문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이 총리의 플랜 B 공개 이후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막기 위한 옵션에 관해 표결을 허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21일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향후 EU와의 협상에서 의회 발언권 확대, '안전장치(backstop)' 관련 재협상, 노동권과 환경 관련 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노동당이 제시한 선택지는 그동안 주장해 온 EU 관세동맹 영구 잔류 여부에 대해 하원이 표결할 것을 제안하는 것과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제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개최하는 방안의 입법화를 의회 표결하자는 것이다.
노동당 관계자는 "만약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가 열린다면 EU 잔류 역시 투표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정안은 노동당 지도부가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개최를 지지하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노동당의 수정안은 브렉시트 교착상태를 풀고 노 딜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한 옵션에 관한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노동당의 대안이 주목받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코빈 대표는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정부 불신임안 부결로 조기총선 가능성이 작아지자 이번 결의안 수정에 찬성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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