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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수출 부진 탓…3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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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경제가 태풍·지진 피해가 잇따른 올해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4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3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연율 환산 시 -1.2%다.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분기 만이다.
이는 잇따른 자연재해로 소비와 수출 등이 부진했던 여파로 풀이된다. QUICK 예상치는 전기 대비 -0.3%, 연율 기준 -1.0%였다.

같은 기간 명목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율 기준으로는 1.0%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명목 GDP 성장률 역시 2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개인소비가 0.1% 줄어들며 2분기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호우와 태풍의 영향"이라며 "일부 신선야채의 가격이 상승하고 가솔린 가격도 오르며 소비자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출 역시 1.8% 감소했다. 전자부품 등의 수출거점으로 꼽히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이 태풍 여파로 일시 폐쇄됐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수입도 1.4% 줄었다. 당시 방일 외국인 수가 급감하며 내수 경제 전반에 부정적 여파를 미쳤다는 평가다.

설비투자(-0.2%) 또한 기업들의 투자수요가 주춤해지며 8분기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주택투자는 0.6% 늘어나 5분기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내년 소비세율 인상을 고려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공공투자는 1.9% 빠졌고, 민간재고 기여도는 -0.1%로 집계됐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3%를 나타냈다. 수입품목을 제외한 내수 디플레이터는 0.7%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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