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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커지는 경제성장 우려…증시 상승세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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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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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경기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화웨이 제재 완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 미·중 무역분쟁 격화는 앞으로의 성장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통화가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1200원 근처까지 상승한 모습은 국내 경기에 대한 불안 사항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재정 확대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1분기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단기 실물지표 및 소프트 지표의 반등 여부도 확인되는 만큼 한국의 장기 부진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독일을 필두로 한 유로존의 심리지표 및 성장세도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므로 장기불황보다는 단기적 조정 국면이 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미국의 성장세는 주택 가격하락 등 부의 효과 발생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개인소비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무역분쟁을 장기적으로 끌고가는 것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글로벌 경기방향성을 저해하지 않을 정도로 조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는 미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종인 화웨이에 대한 거래금지 제재를 일부 완화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특히 관련 이슈로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있어 상승 확대는 제한적이다.


20일(현지시간) 미 증시 마감 후 미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산 제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8월19일까지 기존 네트웍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는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과 중국, 유럽,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협상의 단초가 나오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는 미지수다. 전일 중국 증시 상승을 주도 했던 종목은 AI, 2차전지, 돼지고기 등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 언급이 있었던 종목 위주였다. 한국과 유럽, 특히 미 증시에서는 최근 트럼프의 정보통신 서비스 산업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 사태 발표 이후 급락했던 반도체 등 일부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결국 새로운 이슈로 인한 상승이라기보다는 일부 호재성 재료가 있거나 낙폭 과대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 했다고 볼 수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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