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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롤러코스터…제주도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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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파트값 등락

가격 1월 넷째주 -0.08% 역성장

일주일만에 0.03% 반등

유입 인구 큰 영향


아파트 가격 롤러코스터…제주도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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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제주도 아파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제주 살이'이 나선 신규 유입 인구가 급증하면서 그동안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전국이 '미친 집값'으로 들썩인 지난해부터는 되레 아파트 가격이 뒷걸음질 쳤다. 올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하락세가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제주도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3%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제주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첫째 주 -0.14%로 시작해 둘째주 -0.04%, 셋째주 0.01%로 반등했다. 넷째주에는 -0.08%로 역성장을 기록한 뒤 일주일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제주도 아파트값은 2014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2015년 한 해 동안 13.77%나 급등하며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7.23%, 2017년 0.41% 등으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됐고 지난해에는 2.92%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주택 가격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제주도 전체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14년 1.44%, 2015년 8.08%, 2016년 4.63%, 2017년 0.97% 등으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달 주택 가격은 -0.05%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제주도 아파트 가격의 등락은 유입 인구수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제주도특별자치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순유입 인구수는 8853명으로 전년(1만4005명)보다 36.8%(5152명) 감소했다. 2010년을 시작으로 8년간 증가세를 보이던 순유입 인구의 첫 감소세다.


제주도의 연간 순유입 인구는 제주 살이에 대한 관심이 시들어지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1만1112명으로 첫 1만명 시대를 연 후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2017년 1만4005명 등 증가 추세였다. 순유입 인구수는 제주로 전입한 인구에서 전출한 인구를 뺀 숫자로 제주 이주 경향을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지난해 제주도 순유입 인구는 2013년 7832명에서 2017년 1만4005명까지 급증했지만, 지난해 8853명으로 감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제주도 아파트 가격이 갑자기 큰 폭으로 오른 이후 한동안 하락세가 계속됐다"면서 "최근 들어 등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지, 반등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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