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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차 GBC 조기 착공 지원…인허가 절차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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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차 GBC 조기 착공 지원…인허가 절차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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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GBC는 지난 7일 정부 심의 마지막 단계인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현대차 GBC 사업계획은 지난 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조건부 통과'됐다. 사업 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유발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 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현대차 GBC 사업계획은 수도권 인구유입 저감대책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 1년 간 세 차례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로 현대차 GBC 착공까지는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 등 절차가 남았다. 모두 서울시 인허가 절차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건축허가 3개월, 굴토 및 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3개월)이 소요 될 수 있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단축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도 지난해 말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현대차 GBC 착공 등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 절차와 관련 지침 개정에 따른 일부 변경사항 반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해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검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련 심의기간도 조율하기로 했다"며 "건축허가 사전절차인 교통·환경·안전 등 각종 영향평가는 이미 완료했고 건축심의는 2017년 12월 심의 시 지적받은 사항에 대한 보고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로 이달 중 보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7년 간 26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503만명)의 4분의 1에 맞먹는 121만5000개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현대차 GBC가 착공되면 1조7491억원(2016년 기준) 규모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공공기여 사업의 설계·시공도 단계적으로 진행에 들어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2016년부터 공공기여 사업 목록을 확정하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총 9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작년 말 수립 완료했다.

서울시는 "그간 현대차와 물가 상승에 따른 합리적 조치를 포함한 구체적 공공기여 이행 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며 "현대차와의 합의 이후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GBC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사업면적 7만9341.8㎡)에 569m 높이(지상 105층)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국제업무와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전체 기능을 연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현대차 GBC 같은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는 단위 사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활력 효과뿐만 아니라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며 "기업과 정부, 서울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기 착공을 포함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차원의 경제활력 제고,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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