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횟수 70% 증대, 1488석 주 6회→2500석 최대 9회 운항
국토교통부는 17일 16~17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한-몽골 항공회담에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의 운수권을 약 70% 늘리고, 대한항공 외에 제2의 국적항공사 취항을 가능케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과 Myagmarsuren 도로교통개발부 국장이 나섰다.
실제 인천-울란바타르 간 항공권 가격은 성수기에 최대 100만원 이상으로 치솟는 등 비행 시간(약 3시간 30분)이 유사한 다른 노선에 비해 운임이 최고 2배 이상 높게 형성됐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 측은 주 2500석 범위 내에서 2개 항공사가 최대 주 9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증대된 운수권은 2월 중 배분될 계획이며, 오는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부터 대한항공과 제2의 국적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몽골의 울란바타르 외의 지역까지 연결된 항공편을 구매하여 여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그간 몽골 항공당국과 복수항공 취항 여부 및 운수권 증대에 관한 의견 차가 커 지난 15년 간 무려 8차례에 걸쳐 회담 결렬이 거듭되는 등 한-몽골 항공회담은 양 국가 모두에게 난제로 남아 있었다"면서 "다양한 스케줄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되므로 몽골을 여행하려는 관광객 뿐 아니라 유학생, 비즈니스 맨들의 몽골행 항공편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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