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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키움증권, 트레이딩 손실 아쉽지만 종합금융사로 도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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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에 대해 트레이딩 손실은 아쉽지만 종합금융사로 도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인 404억원을 30% 이상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지수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권사들의 주식 운용 관련 손실 반영이 많다”며 “키움증권도 그동안 시장상황 대비 선전했던 자기자본(PI) 운용에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대상으로 반영되는 투자조합 및 펀드이익도 같은 이유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부진은 주로 국내 주식관련 영향이 컸고 나머지 부문은 선전할 것으로 봤다. 특히 키움증권이 지난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투자은행(IB) 부문은 4분기 부동산 관련 이익까지 더해지며 1~3분기 평균보다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해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IB 수익이 2017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키움캐피탈과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캐피탈은 증자규모를 1000억원까지 늘렸으며 자기자본의 10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주로 부동산 금융 위주로 자금이 집행되고 있다. 신용융자잔고는 전체 규모가 감소한 만큼 키움증권도 감액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3분기까지 1조9000억원을 웃돌았는데 그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최고기록을 냈던 지난해보다 10% 증익이 목표”라고 전하며 “키움캐피탈을 설립하며 IB에 주력하는 방향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사업도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플랫폼을 수출했다”며 “이는 매출에 따른 러닝 개런티를 받는 생소한 구조인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트남 사무소 설립에 이어 동남아 증권사 인수 혹은 지분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은행은 이달 중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3월 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증권업은 자본력 싸움”이라며 “회사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자기자본 3조원이 목표(신용공여 자기자본 200% 가능)”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1조원에서 2조원까지 오는데 4년이 채 걸리지 않아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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