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NH투자증권은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가 내년 자체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OTT 사업자 간 콘텐츠 수급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사는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즈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사업부문은 미디어, 테마파크, 스튜디오, 소비자 직접 서비스(DTC)다. 매출은 대부분 미디어와 테마파크에서 창출되며 영화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디즈니는 내년 하반기 자체 OTT 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마블 히어로물 독점 공개로 초반 가입자수 성장 클 것으로 보이고,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과 특화 콘텐츠(어린이·스포츠), 폭스 인수를 통한 콘텐츠 다양성 확장 등으로 넷플릭스의 OTT 시장 독주체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결국 디즈니의 주가 업사이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OTT간 콘텐츠 수급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OTT 경쟁 심화로 주요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중”이라며 “디즈니도 현재 아시아 진출이 활발한 넷플릭스와 아마존처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이 불가피해 폭스의 100% 자회사인 인도 OTT 핫스타를 이용한 아시아 시장 공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