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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OTT 사업 진출로 콘텐츠 수급 경쟁 심화… 콘텐츠 제작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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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OTT 사업 진출로 콘텐츠 수급 경쟁 심화… 콘텐츠 제작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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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NH투자증권은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가 내년 자체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OTT 사업자 간 콘텐츠 수급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사는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즈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사업부문은 미디어, 테마파크, 스튜디오, 소비자 직접 서비스(DTC)다. 매출은 대부분 미디어와 테마파크에서 창출되며 영화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OTT의 등장이 불러온 ‘코드커팅’이 유선방송 가입자수 감소와 시청률 하락으로 광고 수익 저하로 이어졌다”며 “이에 전통 방송사업자에 해당했던 디즈니 역시 미디어 부문에서 타격을 입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2013년 64%에서 지난해 47%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디즈니는 내년 하반기 자체 OTT 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마블 히어로물 독점 공개로 초반 가입자수 성장 클 것으로 보이고,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과 특화 콘텐츠(어린이·스포츠), 폭스 인수를 통한 콘텐츠 다양성 확장 등으로 넷플릭스의 OTT 시장 독주체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결국 디즈니의 주가 업사이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OTT간 콘텐츠 수급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OTT 경쟁 심화로 주요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중”이라며 “디즈니도 현재 아시아 진출이 활발한 넷플릭스와 아마존처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이 불가피해 폭스의 100% 자회사인 인도 OTT 핫스타를 이용한 아시아 시장 공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형 OTT 사업자들의 아시아 확장은 결국 아시아 시장 성장에 유효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사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제작 역량이 풍부한 스튜디오드래곤 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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