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내년 실적 전망이 하향된 종목이 대부분이다. 이런 추세가 연말과 4분기 실적시즌에도 이어진다면 아직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내년 코스피 이익이 역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성장한 업종은 미디어·교육, 소매·유통, 은행, IT하드웨어, 반도체, IT가전이었다. 반면 화학, 기계, 조선, 자동차,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등은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성장률이 지난 1분기와 2분기보다 낮아지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짚었다. 또 "IT에 대한 성장 의존도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IT 업종의 이익전망 하향 시 기업이익 역성장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