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5∼16일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투표권이 있는 전체 조합원 가운데 78.2%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것은 사측의 법인분리를 막기 위해서다. 사측은 연구개발(R&D)과 디자인 부문을 분리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법인분리를 통과시켰으며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같은 법인분리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도 갑작스러운 법인 분리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법인 분리 주총 개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방법원에 낸 상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