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장병완, 보수野에 "정치 靑보고 하나…국회 정상화를"

"靑도 野에 설득·대화를" 본회의 참석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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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5일 보수야당이 국회 본회의 보이콧을 시사하고 나선데 대해 "야당은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하고, 청와대는 협치를 위해 야당에 충분한 설득과 대화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치는 국민을 보고하는 것이지 청와대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보수야당이 문제삼는 조명래 환경부장관 임명 강행 등에 대해 "이 정부 들어 벌써 8번째 임명을 강행하고 있는 부분은 문제로, 협치를 위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장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두 보수야당이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 역시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짚었다.

장 원내대표는 아울러 "윤창호법을 비롯해 국민이 조속히 통과를 바라는 많은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고, 예산안을 심사해 제대로 통과시키기에도 날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야당은 국회 정상화를, 청와대는 야당에 대한 충분한 대화와 설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