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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효자 상품이네"…PB에 공들이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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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효자 상품이네"…PB에 공들이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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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불황이 격심해지고 가성비 경쟁이 심화되면서 유통업계가 자체브랜드(PB)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PB 제품을 통해 가성비를 노리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매장 유입 효과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자체브랜드(PB) 신제품 '시그니처 물티슈'가 출시한 지 열흘만에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시그니처 물티슈는 품질에 우선순위를 둔 두툼한 물티슈로, 가격 역시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100장에 1000원에 선보였다. 출시 열흘만인 지난 5일 판매량 41만개를 기록했으며 7일 현재 누적 판매량 47만8091개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PB인 온리프라이스에서 지난해 3월 출시한 '1등급 우유 (930㎖x2)'도 최근 누적 판매량 2500만개가 팔렸다.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우유의 경우 일부러 폐점 시간에 맞춰 묶음으로 할인 판매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 온리프라이스 우유는 정상 제품임에도 출시부터 두 개의 상품을 묶어 판매하는 역발상 판매방식을 채택했다. 그 결과 월평균 5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 개를 기록했다.


이마트의 경우 상시적 초저가 PB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6병 기준 1880원인 '국민워터'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41만병 팔리기도 했다. 이는 해당 기간 생수(2ℓ) 전체 판매량의 50%에 달하며, 올해 이마트 생수매출 상위 1~4위 상품들의 같은 기간 합계 판매량보다 30% 높은 판매고다. 앞서 출시한 물티슈는 출시 26일만에 57만개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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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은 프렌치 감성을 담은 PNB(Private National Brand) '메르에'를 선보이며 자체 패션 브랜드 사업을 강화했다. PNB(Private National Brand)란 NB(제조업체 브랜드)와 PB(자사 브랜드)의 중간 형태로, 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고 제조업체가 생산해 특정 유통업체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제품이다.


SK스토아도 창립 이후 최초로 패션 PB인 '헬렌카렌'을 지난달 처음 선보였다. 헬렌카렌은 '편안하고 심플하면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클래식'이라는 모토와 '모든 세대, 누구나 공감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콘셉트의 브랜드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에서 목표 대비 140%의 취급고를 달성하며 최초 준비수량이 완판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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