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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C랩 출신 벤처 '이놈들 연구소', '시그널' 양산…2월 배송 시작

최종수정 2018.01.03 11:36 기사입력 2018.01.03 11:27

▲이놈들연구소가 양산할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제공=이놈들연구소)
▲이놈들연구소가 양산할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제공=이놈들연구소)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벤처 육성프로그램(C랩)1호 기업 '이놈들 연구소'가 최근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 양산에 돌입, 2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놈들 연구소를 비롯한 다수의 C랩 출신 기업들이 아이디어, 시제품을 내놓아왔지만 소비자들이 C랩 출신 제품을 실사용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1월 한 달간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후 다음달 초 부터 안드로이드용 시그널 제품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널은 착용 시 이어폰 없이도 손가락을 귀에 대면 통화ㆍ음악 감상 등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품이다. 진동을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이놈들연구소는 지난 2015년 분사한 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 킥스타터 등을 통해 147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투자자만 1만8000여명에 이른다.
▲''IFA 2017' 'IFA 넥스트' 전시관에서 최현철 이놈들 연구소 대표가 시그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IFA 2017' 'IFA 넥스트' 전시관에서 최현철 이놈들 연구소 대표가 시그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제품 출시가 1년 가량 지연됐지만 이놈들연구소에 대한 투자자, 업계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다. 총 60명을 모집한 베타테스터 응모에 1700여명이 참여했다. 경쟁률이 30대 1에 달한 셈이다. 이놈들연구소는 신청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OSㆍ제조사별, 국가별로 선정인원을 배분한 후 추첨을 통해 베타테스터를 선정했다. 배타테스터 기간을 통해서는 1년가량 제품 배송이 지연된 원인인 듀얼 블루투스칩 연결 문제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이놈들연구소는 시그널 양산 이어 시그널의 원리를 이용한 보안제품 개발도 본격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진동을 발산하는데 이를 데이터화 시키면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제품이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아이디어가 실현될 경우 카메라로 복제 가능성이 있는 현재의 생체인식수단인 홍채ㆍ안면인식보다 보안성이 높다. 최 대표는 "시그널 양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에 내년 말부터는 시그널의 원리를 활용한 보안 제품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업체들이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놈들연구소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8)'에서 시그널 양산품을 처음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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