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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위원장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반포천 배수안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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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오세훈 시장에게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반포천 배수안 즉각 폐지 요청

5분 자유발언 통해 서울시의 안이한 수해 대응 조치 질타 후 빗물배수터널노선 전면 재검토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서초2, 국민의 힘)는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난 대응 원칙을 도외시하고 추진 중인 '강남역 빗물배수시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에 발생한 수도권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남역 일대의 수해 예방을 위해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빗물배수터널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9월 강남역에서 신사역을 거쳐 한강으로 직방류하는 한강 배수안을 발표한 것과 달리 반포천 배수안을 현재 1순위안으로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이에 이숙자 위원장(사진)은 “반포천은 한강보다 수위가 낮고, 주변부인 반포·방배동은 저지대라 수해에 취약한 곳인데 굳이 강남의 빗물을 한강으로 바로 보내지 않고 반포천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은 터무니 없는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가 10년 빈도에서 30년 빈도, 80년 빈도, 또 다시 100년 빈도로 그 시간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현재의 공학 수준과 안전 기준으로 문제가 없다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의 주장은 안이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순환안전국에서 반포천 배수안의 장점으로 제시하는 경제성과 효율성도 타당성이 없으며, 2011년 강남역 수해 이후 실시된 조치처럼 예측가능성을 핑계로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재난 대응 행정을 하는 동안 서울시민은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숙자 위원장은 끝으로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노선에 대한 서초구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오세훈 서울시장에 전달하고 반포천 배수안의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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