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삼육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379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31.1% 수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정부 권고안인 ‘정시 30% 룰’을 유지했다.
삼육대는 오는 29일부터 1월2일까지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으며,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성적은 일반학과(약학과·예체능계열 제외) 기준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우수한 4개 순으로 각각 40%, 30%, 20%, 10%를 적용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는 총점에 5%를 가산해준다.
영어는 삼육대 환산등급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0점(8등급 4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 탐구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를 모두 인정한다. 한 과목은 한국사로 대체 가능하지만, 별도 가산점은 없다.
약학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4명(일반전형 12명, 농어촌 2명)을 선발한다. 국어 25%, 수학 30%, 영어 25%, 탐구(2과목 평균)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사회탐구,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학 미적분·기하 선택 시 취득점수의 5%를 가산하고, 과학탐구 선택 시 3%를 더해준다. 직업탐구는 인정하지 않으며, 한국사로 대체도 불가능하다. 한국사 총점 가산점도 폐지했다.
생활체육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 음악학과 등 예체능계열은 실기성적도 반영한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60%·실기 40%,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수능 51%·실기 49%를 합산해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의 수능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 2개 영역을 50%씩 반영한다. 다만 생활체육학과는 탐구 2과목 평균을,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1과목만 반영한다. 세 학과 모두 직업탐구도 인정한다. 한 과목은 한국사로 대체 가능하지만, 별도 가산점은 없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백분위를 반영하지만,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등급에 따른 자체 환산점수로 적용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차가 2~4점에 불과해 사실상 실기고사로 당락이 갈릴 전망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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