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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동맹에 '달러' 요구…美軍 기지선 잇딴 총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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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항공 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미 해군 관계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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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전세계를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방어를 대가로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기지에서 연속 총기 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이 사상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서 사우디 출신 항공 교육생 1명이 교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범인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범인은 사우디 공군 소속 소위로 항공 기지에서 교육을 받던 교육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범인의 이름이 모하메드 사에드 알샴라니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이 신속히 애도를 표시하고 나섰으며, 미군 당국은 해당 기지를 폐쇄한 채 테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이 곳은 1만6000명 가량의 군인과 7만4000명의 민간인 군무원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미 해군 곡예비행단인 '블루엔젤스'팀의 주둔지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 각국 공군에서 파견돼 교육을 받은 훈련생들도 많은 곳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건 발생 직후 브리핑을 받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한다. 사우디왕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우디왕이 총격범에 의한 야만적 행동에 대해 사우디 국민들이 매우 화가 났으며, 사우디 국민들의 미국인들에 대한 사랑을 훼손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선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릭 스콧 미 상원의원은 성명서를 내 "과격파 이슬람에 의해 촉발됐든지, 아니면 단순히 정신적 불안에 의한 것이든 이번 총격은 테러 행위"라면서 "미국의 남녀 군인들을 외국인들과 함께 있게 하기 전에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미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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