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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부산 문현 금융중심지 10년, 이제는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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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부산 문현 금융중심지 10년, 이제는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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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여의도와 부산 문현, 두 곳의 금융중심지가 지정된 지 10년을 맞아 금융당국이 새로운 특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혁신 금융,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핀테크에 방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위상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외부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전략을 수립해 제5차 기본계획(2020~2022년)에 반영한다.

금융중심지 고유의 장기 비전이나 전략이 부재하므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란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들이 모두 핀테크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정되는 연구진이 자유롭게 진행하겠지만, 우리 정부도 혁신 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만큼 핀테크 특화 방안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될 수 있는 특화 상품이나 제도를 발굴하고, 관련된 금융권의 역량 강화 방안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해외 금융기관 유치 노력은 지속한다. 또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기존 정책 보완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과 금융 거래 및 투자 관련 세제, 금융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한다. 아울러 국제금융도시지수(GFCI)를 토대로 정책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 점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 계획이다.


금융연구원은 금융위 의뢰로 올해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금융중심지에 대한 국제적 평가 및 인지도는 2016년 이후 하락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국제금융의 중심지 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역할도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국제금융센터 지수도 하락하는 등 위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은 뉴욕과 런던이, 아시아는 여전히 홍콩이 중심이며 싱가포르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은 직접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두달여 전, 정부와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융위 산하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가 전북 혁신도시를 검토했으나 "농생명과 연기금 특화 모델을 계속해서 논리적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향후 후보도시의 성숙도를 감안해 가능성을 지속 점검하고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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