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가 정부로부터 받은 공적 이전소득이 처음으로 근로소득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분위 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명목 공적 이전소득은 45만1700원을 기록해 근로소득 40만4400원을 넘어섰다. 이는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초다.
공적 이전소득은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 사회수혜금 등 정부가 지원하는 돈이다.
지난 1분기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2.5% 감소하면서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전소득은 늘었지만 근로소득은 줄었기 때문이다.
1분위 가구의 1분기 근로소득 감소율은 14.5%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많은 상위 20%(5분위)의 소득(992만5000원)도 2.2% 줄어 1분기 기준으로 처음 감소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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