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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만반의 대비…원유시장 공급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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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 위협은 실재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시장의 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도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프랜즈'에 출연해 최근 미국 정부가 이란 공격에 대비하겠다며 병력 추가 파병 등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 "그 위협은 실제하고 있으며 믿을 만 하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이익이나 미국인을 공격하기로 결심한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갖춰 놓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의 위협이 미국의 제재에 대한 반응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의 제제 노력에 앞선 오랜 기간 동안 이란의 테러 역사가 존재해 왔다"면서 "따라서 우리의 제재 때문만이 아니라 신정(神政) 정부의 본질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란에 대한 제재가 성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테러에서의 지도력에 제약을 가했다"면서 "헤즈볼라 병사들의 보수가 중단되거나 줄어들었다. 그들의 테러망 확충 능력이 전세계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위협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날마다 위험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은 중요한 임무"라며 "우리는 지난 40년간 이란발(發) 테러를 겪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방향을 바꿔놓겠다는 결심이 서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임 행정부들의 대(對) 이란 정책을 "수천억 달러를 건네 현재 우리가 직면한 테러 능력을 초래했다"고 비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다른 행동 경로를 취해왔다"며 "우리는 그들의 핵 프로그램 중단 및 핵무기 획득을 중단시키는 것 뿐 아니라 미사일 프로그램 확대 및 테러 행위도 막는다는데 단호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이란의 제재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원유 시장의 공급이 잘 이뤄지도록 힘든 일을 해왔다"면서 "원유공급이 지속적으로 잘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부터 한국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 예외 인정 조치 연장을 불허했다. 이미 다른 나라의 경우 지난해 5월 이란 핵합의(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 후인 지난해 11월 원유 금수 조치를 발동하면서 공급을 차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하루 약 200만배럴로 알려진 이란산 원유의 공급이 차단되면서 국제 석유 시장이 불안해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을 설득해 증산함으로써 원유 시장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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