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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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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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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보현 한국전력기술 원전O&M사업그룹장은 21일 "한국 원자력 발전소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 그룹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 특별세션 발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국 원전은 극한재해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설계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그룹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가동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행한 설비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규제기관 산업계 학계와 59개의 개선사항 도출해 일부는 개선을 마쳤고 일부는 진행 중"이라며 "이와 함께 지진과 해일(쓰나미)와 강우 등 극한재해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일이나 강우로 인한 외부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방수물이 설치됐고, 전원 손실에 대비한 이동형 발전도 설치하고 있다. 또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했다.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감압설비인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그룹장 한국 원전의 안전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내 가동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개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내 가동 원자력발전소는 사고 및 설계기준초과 사고인 극한재해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켄지 무라노 도쿄전력 부장은 일본의 원전 재가동 상황을 설명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후쿠시마 1원자력발전소에 심각한 타격을 입혀 1~3호기의 노심에 손상을 입혔다. 이후 2015년 7월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후쿠시마 사고에서 얻은 교훈을 검토해 원자력 안전과 관련한 신규제기준을 발표했다. 앞서 2013년 8월 최초로 신규제기준을 통과한 원자력발전소가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했고, 이후 지금까지 총 40개 원전 중 가압형 원자로(PWR) 원전 9개가 재가동에 성공했다.


켄지 부장은 "도쿄전력은 자연재해, 테러 등 중대사고 및 긴급사태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가시와자키 카리와 원전 안전시설을 증축할 예정"이라며 "도쿄전력은 시설의 안전성 강화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종사자의 비상사태 대응력 강화를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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