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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여경 무용론, 시대 역행하는 말…경찰 업무70%는 소통"

최종수정 2019.05.20 14:05 기사입력 2019.05.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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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술 취한 남성을 제압하던 여성 경찰관(이하 여경)이 일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경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표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경이 취객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미숙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일고있는 것과 관련해 "현장을 잘 모르는 분들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취객 한 분을 남자 경찰관(이하 '남경')도 무술 유단자라 하더라도 혼자 제압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표 의원은 “저도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에 육체적으로야 밀릴 게 없는 사람이었지만 취객 1명 제가 제압을 제대로 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술 드신 분들은 일단 신체가 정상적인 상태보다는 합리적이지 않은 상태로 많이 저항을 한다. 더 문제는 자칫 잘못하면 그 취객이 다칠 수가 있다“며 ”몇 년 전에는 그런 취객을 제압하다가 사망한 경우들이 있었다. 그것만을 따로 놓고 해당 경찰관에 대한 어떤 자격 유무라든지 또는 이것을 확대시켜서 여성 경찰관 전체로 확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 의원은 여경 채용을 확대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 세계 경찰의 흐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고 역행하는 말”이라며 경찰 직무에 대해 여전히 오해들이 많아 생겨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경찰 업무의 70% 이상은 피해자 민원인 말씀 듣고 피해 상황과 갈등을 조정, 중재하는 소통과 관련된 것”이라며 “현장 출동했을 때도 남성-남성 2인조가 현장 출동했을 때보다 남성-여성 2인조가 출동했을 때 경찰과 대상과 어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낮아진다는 그런 보고들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피의자의 경우에는 여성 경찰관이 압수를 한다든지 수색해야 성추행 문제가 안 생긴다”며 한국의 여성 경찰관의 수는 현재도 상당히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논란은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대림동 여경 폭행’이라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식당앞에서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경찰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남경이 주취자 남성 A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이를 방해하기 위해 다가가던 남성 B 씨와 여경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지만 여경은 B 씨를 제압하지 못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상에는 취객을 제압하지 못한 여경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파문이 확산하자 구로 경찰서는 17일 당시 제압 과정이 모두 담긴 1분59초 분량의 전체 동영상을 공개하며 “시민에게 도움을 청한 것은 맞다”면서도 “순간 건너편에 있던 교통 경찰관 2명이 왔고 최종적으로 여성 경찰관과 교통경찰관 1명이 합세해 함께 수갑을 채웠다”라고 해명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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