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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1분기 설비투자 대폭 감소…'무역전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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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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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기업들이 올해 1분기 미ㆍ중 무역전쟁 등의 우려로 설비 투자를 크게 줄인 것으로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 500지수 소속 기업 356개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해보니 자본적 지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년도 같은 기간 20% 증가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자본적 지출(capital spending)이란 기업들이 공장, 장비 등 설비를 구입하기 위해 쓰는 돈을 말한다 .

이중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분기 동안 46억달러를 지출해 지난해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애플도 작년 동기대비 18억달러가 줄었고,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도 지난해 동기 7억57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5억47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알파벳과 애플, AT&T, 버라이즌 등을 포함해 지난해 상위 '톱 10'에 들었던 기업들의 자본적 지출은 407억 달러에서 382억 달러로 축소됐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는 WSJ에 "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몇몇 고객들의 구매 행위의 주저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해당 기업의 일부 경영진들도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자신들의 기업은 물론 고객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이 같은 지출 둔화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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