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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18 폄훼 망발자들…괴물이 되진 말자"

최종수정 2019.05.20 10:13 기사입력 2019.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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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민정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8일 "5·18 폄훼 망발(妄發)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이하 말을 보낸다"며 영화 '생활의 발견' 대사를 인용해 "우리 사람 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고 일갈했다.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5·18 기념식에 참석한 조 수석은 이날 자정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18은 현행 1987년 헌법의 뿌리이고, 우리 모두는 5·18의 자식"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읽으시다가 울컥해 10여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다"며 "울음을 참는 표정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또 "희생자 묘역에서도 눈물을 훔치셨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처럼, 나 역시 목이 메고 콧등이 찡해 입술을 깨물었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읽던 도중 "광주 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라고 말하던 대목에서 목이 메 연설을 잇지 못하고 몇 초간 침묵했다. 참석자들이 괜찮다는 듯 박수를 보내오자 문 대통령은 감정을 추스르고 겨우 말을 이어나갔다.


문 대통령이 광주 시민에 사과하며 울컥한 이유는 최근 벌어진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발언과 극우 지지층 사이에서의 북한군 개입설 등 민주열사들에 대한 망발이 끊이지 않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직접 발의자로 나서 '5ㆍ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문구를 담은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돼 통과가 난망하다.


조 수석은 19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발의 개헌안 전문을 현행 헌법과 비교해 올렸다. 그러면서 "2018년 3월 대통령 발의 개헌안 전문(前文)에는 문 대통령의 역사관과 국정철학이 압축돼 있다"며 "변화한 부분을 중심으로 비교 독해를 권한다. 헌법 전문은 민주공화국의 선취(先取)된 미래이기에"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는 현행 헌법에서 ▲부마민주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ㆍ10항쟁의 민주이념 계승 ▲자치와 분권을 강화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 ▲자연과의 공존 등 문구가 더해졌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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