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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재개발 14년 만에 조합인가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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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재개발 14년 만에 조합인가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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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28일 조합창립총회 개최
신림뉴타운 중 규모 가장 커
서울 경전철 노선 3개 건설 등
기대감에 분위기 달아올라
건설사들 주민표심 잡기 나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1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14년만에 조합 설립에 나선다. 그동안 신림뉴타운(1ㆍ2ㆍ3구역) 중 규모가 가장 컸음에도 사업 속도는 가장 더뎠던 신림1구역이 마침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일대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2005년 12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지 14년만이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조합설립 동의서 접수를 시작해 조합설립요건인 75% 동의율을 빠르게 달성하면서 구청 인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추진위는 총회를 거친 후 오는 4월 정식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 넘게 사업이 표류됐던 신림1구역에 최근 들어 분위기가 살아난 것은 신림뉴타운 일대에 신림선ㆍ난곡선ㆍ서부선 등 서울 경전철 노선 3개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특히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서부선 노선 확대와 난곡선 재정사업 전환 등이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림1구역과 인접한 신림선은 여의도동 샛강역~신림동을 잇는 총 7.8㎞ 길이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2020년 말까지 정거장 11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완공하고 2021년 상반기 개통할 계획이다. 신림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벌써 경전철 인근 아파트 시세는 3.3㎡당 3000만원을 웃돈다"며 "특히 여의도와 강남 등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일대 집값이 들썩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림1구역의 사업성에 주목하는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주민 표심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신림1구역 주변에 조합창립총회 개최를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약 23만㎡ 부지에 27개동 2886가구가 건립될 계획인 신림1구역은 신림뉴타운 전체 72%를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다. 추진위 측은 오는 7월 촉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아파트 39개동, 3857가구까지 확대 할 방침이다. 다만 서울시 측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촉진계획이 변경되기까지 시·구합동보고회, 주민공람, 공청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 약 8개월이라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추진위 측은 2020년 상반기 건축심의와 같은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친 후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신림1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남다른 분위기를 느낀다"면서 "조합을 꾸리고 확실한 대의 기구가 갖춰지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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