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52개 공사장 해빙기 '안전점검' 나선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해빙기를 맞아 다음 달 16일까지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2000㎡ 이상 또는 지상 7층 이상 대형 건축공사장 52곳이다.

성남시는 3개 조 12명의 점검반을 공사장에 투입해 지반 상태, 옹벽ㆍ축대 이상 유무, 절개지, 암반의 토사 유출 여부, 흙막이 공사 적정과 배면 토사 붕괴 여부, 거푸집, 동바리 등 시설물의 변형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는 점검 결과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시정할 계획이다. 또 바로 고치기 어려운 지적사항은 응급조치 후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위해ㆍ위험 요인이 없어질 때까지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윤남엽 시 건축과장은 "해빙기는 겨울동안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증가해 지표면, 절토면, 축대, 옹벽 등이 약해지는 시기"라면서 "땅은 녹아도 안전은 단단하게 점검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