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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명품 소비 비율 급등"…원정쇼핑 시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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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명품 소비 비율 급등"…원정쇼핑 시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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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인들이 그동안 해외 원정 명품 쇼핑 붐을 주도해 왔지만 2025년께는 명품 소비의 절반이 중국 안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가 발표한 ‘2018년 중국 명품시장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에는 중국인의 명품 소비 절반이 중국 밖이 아닌 중국 안에서 이뤄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중국 내 명품 구입 비율은 2015년 23%에 불과했다.


중국인들이 중국 안에서 명품 소비를 즐기는 데에는 정식 유통경로가 아닌 회색시장(Gray Market)에 대한 단속 강화와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명품 시장은 소비 의욕이 높은 밀레이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들이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HSBC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밀레니얼 세대의 70%가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등 다른 나라 보다 두 배나 높은 비율로 쇼핑을 위한 지출에 충분한 경제적 여유를 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명품 소비자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의 명품 관련 지출은 20%나 늘었으며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명품 소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가 형성되면서 수입관세 인하, 더 강해진 회색시장 단속, 중국 안팎의 제품 가격차 축소 등이 동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발달 상황이 명품 소비 증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며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마케팅 예산을 온라인 쪽에 60~70% 비중으로 할당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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