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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심상정 사퇴하라” vs 정의당 “사퇴할 사람은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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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만과 무지의 극치”
정의당 “말꼬리 잡기가 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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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의석 배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은 알 필요없다'고 한 발언을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연동형 비례제 의석 배분 방식, 국민은 알면 안 되는가”라며 “심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라”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민의를 도외시하고 국민 삶과 직결된 연동형 비례제의 구체적 구성산식은 몰라도 된다는 심 의원의 태도는 오만과 무지의 극치”라며 “오로지 국회 권력을 위한 정략적, 정치적 놀음에 골몰하며 선거 판짜기에만 고심하는 탐욕스러운 속내가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심 의원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통해 국회권력 파이만 키우려는 속내를 무의식중에 드러냈다”며 “국민은 다 알 필요 없다는 식의 연동형 비례제 도입 강행이야말로 최소한의 염치조차 실종된 대국민 엄포”라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은 즉각 반발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연일 한국당의 말꼬리 잡기가 가관”이라며 “사퇴할 사람은 5당 원내대표 간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선거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면 의원 총사퇴를 약속한 바 있는데,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그렇게 정의당이 밉나, 심 의원이 밉나”라며 “어떻게 곡해된 말 한 마디에 이처럼 죽자 사자 덤빌 수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17일 한 기자가 '산식을 보여달라'고 하자 "산식은 여러분들이 이해 못한다”며 “산식은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심 의원은 ‘기자들이 이해를 못하면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고 묻자 "아니,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 없다"며 "예를 들어서 컴퓨터를 칠 때 컴퓨터 치는 방법만 알면 되지 그 안에 컴퓨터 부품이 어떻게 되고 이런 것은 알 필요가 없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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