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학의 성접대 사건' 피해자 측 "총칼 들이댄 협박 있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김 전 차관으로 부터 협박과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과 함께 기자 회견을 준비 중인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소장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해자가 김 전 차관의 부인을 만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소장은 “아마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폭력들이 피해자에게 자행되고 있었다”며 “감금, 폭행, 총칼을 들이댄 어떤 협박들이 있었다. 김 전 차관이 총칼을 들이대지는 않았지만 과정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피해자를 모른 척하고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소장은 “약물을 사용해서 성폭력 가한 일도 비일비재했던 것 같다”며 “피해자에게 마약을 구해 오라고 (건설업자) 윤중천이 강요한 일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소장은 김 전 차관 측이 피해자를 모른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의 부인과의 어떤 이야기를 통해 '김 전 차관이 피해자를 알고 있다'는 정황들이 담긴 증거를 제출했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소장은 김 전 차관의 부인이 피해자에게 “예전에 이 사건 불거졌을 때 너를 쥐도 새도 모르게 미국으로 보내버리려고 했다"며 협박이나 회유로 느껴질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을 15일 오후 5시 서울동부지검에 소환해 2013년 경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실수사 정황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