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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EU, 이란핵협정 탈퇴해야…노드 스트림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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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유럽을 방문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재차 촉구했다. 또한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천연가스관을 잇는 사업인 '노드 스트림(Nord Stream) 2'를 유럽 동맹국들이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N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우리와 함께 이란 국민과 지역에게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평화와 안전, 자유를 주기위한 경제·외교적 압박을 가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폴란드에서 열린 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에 이어 또 다시 이란 제재 등에 대한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그간 EU지도부와 주요 국가들은 이란핵협정 탈퇴와 제재를 두고 미국과의 입장차를 내비치며 갈등을 빚어왔었다. 독일, 영국, 프랑스가 유럽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과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특수목적법인(SPV) 설립 등을 추진하는 데 따른 비판으로 해석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란이 또 다른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하고 있다면서 반(反)유대주의를 경고했다. 그는 "정치적 개입과 에너지의 사용을 통해 우리 동맹을 분열시키는 노력에 강하게 저항해왔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우리의 적들로부터 무기를 구매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동맹국들이 동구에 의존하게 되면 우리는 서구의 방어를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먼저 연설을 통해 이란 핵협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이후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고 CNN은 전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란 핵협정 유지와 함께 노드 스트림2를 옹호한 반면 펜스 부통령은 노드 스트림2도 비판했다.


노드 스트림2는 독일에서 발트해를 관통해 러시아 북부로 연결하는 가스관 2개 라인을 신설, 기존 수송용량을 두배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노드 스트림2 천연가스관 프로젝트가 미국의 노골적인 제재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추진되면서 독일과 미국 간 관계는 물론 이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조시키는 뇌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랐었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시리아 철군과 관련해서도 "철군하더라도 이슬람국가(IS)의 잔존 세력을 추적할 것"이라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마지막 땅까지 잃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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