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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러시아도 잰걸음

최종수정 2019.02.12 08:33 기사입력 2019.02.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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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북 비핵화 관계자 모스크바서 회동..중·러 담당자 회동도 예정
존재감 과시하며 푸틴·김정은 정상회담 준비 가능성
北, 러에 밀 5만톤 무상 제공 요청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코사체프 의원은 러시아 정부가 북한이 요청한 5만톤의 밀 무상제공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코사체프 의원은 러시아 정부가 북한이 요청한 5만톤의 밀 무상제공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북ㆍ미간 실무 접촉이 마무리 되자 러시아가 움직이고 있다. 북ㆍ러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러시아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동아태 부차관보 대행)가 러시아를 방문해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램버트 부대표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정부 고위인사 및 북한 문제 전문가들과 만나고 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VOA)에 "램버트 부대표가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러시아인) 북한 전문가들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램버트 부대표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무부 순회대사와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ㆍ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램버트 부대표 등을 만나 미 국무부 북핵 협상 담당 인사의 모스크바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모로굴로프 차관은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과도 만날 예정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2차 북ㆍ미 정상 회담이 확정된 만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을 추진하며 북한 비핵화 문제에 존재감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이 러시아 정부에 5만톤(t)의 밀을 무상 제공 요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와 면담하며 "정부 부처가 북한 측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결책이 찾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유엔 기구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와 올해 이미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에 800만달러(약 90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이날 면담에서 "북ㆍ러 경제ㆍ문화협력 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군사ㆍ정치 분야 관계 강화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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