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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전 방문 “대전 트램,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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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을 방문, 시청에서 진행된 모두 말씀을 통해 대전 트램 건설사업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모두 말씀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을 방문, 시청에서 진행된 모두 말씀을 통해 대전 트램 건설사업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모두 말씀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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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해 대전지역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에 긍정적 입장을 전했다.
대전시는 24일 시청 로비에서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특별시’를 주제로 문 대통령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과기부 유영민 장관, 중기부 홍종학 장관, 국토부 박선호 차관, 지역 국회의원, 과학기술인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전이 가진 ‘4차 산업혁명특별시’ 비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 대통령의 모두 말씀 ▲4차 산업혁명 지역거점 창출전략 발표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 및 전략 발표 ▲대덕특구 관련 ‘대전의 꿈’ 주제 발표 ▲대전지역 경제인 오찬 간담회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모두 말씀)에서 문 대통령은 “대전의 숙원 사업인 트램 건설사업에 관한 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해 대전 트램 건설 예타 면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최근 충남 홍성 광천시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트램 건설사업 부문을 언급하며 “(정부 예타 면제사업 선정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맥을 함께 하는 취지로 해석, 대전 트램의 예타 면제 가능성을 높였다. 대통령과 총리 모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맥락에서다.

대전도시철도2호선은 지난 2012년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예타를 통과한 이후 2014년 트램 방식으로 전면 수정됐다. 하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기종이 변경된 탓에 예타 문제에 발목이 잡혀 도시철도 건설 자체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재조사에서 예타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도시철도2호선 건설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될 경우에는 예타 통과와 관계없이 지역 내 숙원인 도시철도2호선 건설 추진이 보다 수월해진다는 것이 시의 셈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지역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대상으로 예타를 면제하는 취지로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대상 사업 신청을 받았고 결과는 이달 29일경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허태정 대전시장은 문 대통령 방문 행사에서 기존에 국가 대표연구단지로서 대덕연구단지가 국내 과학기술 및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온 점을 강조, 앞으로 대덕연구단지를 글로벌 혁신 클로스터로 재창조하는 내용의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허 시장은 대덕연구단지 재창조 사업의 선결과제로 “정부 주도의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허 시장 등은 시청에서 행사를 마무리한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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