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 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25%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올해 개선세를 탈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25억원(+3.4% yoy), 208억원(-9.9% yoy)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매출액 4777억원, 영업이익 277억원)를 밑돌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맥주와 소주 부문 모두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 부문 매출액은 1650억원(-2.3% yoy), 영업이익은 21억원 적자(적자지속 yoy, 4Q17: 20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2억원(+6.7% yoy), 254억원(-8.5% yoy)으로 전망된다. 리뉴얼(도수인하) 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집행과 더불어 마산공장에 소주 생산라인을 추가함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는 실적 회복이 점쳐진다.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9억원(+0.8% yoy), 1060억원(+13.2% yoy)으로 추정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남권 판로 확대로 소주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레귤러 맥주 판매 감소폭이 축소됨에 따른 실적 개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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