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현황과 업권별 리스크 관리방안'에 따르면 2018년 9월말 잔액 기준 국내 부동산 관련 그림자금융 규모는 약 469조7000억원이다.
이는 시스템 리스크 유발 가능성을 기준으로 정의한 주요 20개국(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의 협의개념 그림자금융 정의에 기초해 추산한 수치다.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470조원 중 국내외 부동산 시장 경기 상황에 따라 환매, 계약철회, 부실화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그림자금융 규모는 전체의 17%인 80조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 전환, 경기 정체 또는 하강 국면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업권별·상품별로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적합한 그림자금융 범위, 관련자료 획득경로 확보 및 주기적 공개, 업권별 리스크 규모 측정을 위한 정책당국과 전 금융권 차원의 시스템 구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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