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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이재용 삼성 부회장 면담…"5G도 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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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장비 생산현장 시찰…"반도체 우려있는데 빨리 이겨줬으면 좋겠다"
이 부회장 "국내 대표기업으로 일자리·상생 의무 다하겠다" 화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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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면담하고 5G 통신장비 생산공정을 시찰했다. 이 총리가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단독으로 만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4시께 삼성전자 사업장에 도착해 미리 기다리던 이 부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삼성)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 총리의 이날 방문은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생산현장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 삼성전자가 5G 통신장비 생산설비를 준공한 것과 관련해 "'5G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는 격려를 받고 싶었는데, 부회장께서 연초 행보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은 힘을 얻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가 1267억달러 수출했는데, 단일 부품으로 1000억달러 이상을 한해 수출한 것은 어떤 선진국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사상 최초 60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데도 기여했고. 수출액수 세계 6위 국가 되는 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지난 4분기 삼성전자 실적 쇼크 등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한 듯 "최근 걱정스런 보도가 나와 삼성이 빠른 시일 내에 이겨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면서 "국민들이 기대 만큼 주문도 있고 세계인도 가장 많이 주목하는 만큼, 그런 기대와 주목에 상응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전재호, 강호규 삼성전자 부사장으로부터 5G장비와 반도체 생산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5G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 등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고, 때로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에서는 이 부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이인용 고문, 노희찬 CFO(사장), 전재호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테크놀로지 서비스팀장(부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 주은기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부처에서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배석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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