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그간 정치적 문제로 어려웠는데 남북ㆍ북미관계가 풀리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이 우리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도입으로 2017년 3월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하면서 양국간 민간교류는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창 많을 때 800만명을 넘었는데 지금은 절반 수준이다. 이 대표는 "이른 시일 내 중국 정부 당국자와 만나 양국간 관광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대신 동남아 등 다른 지역 관광객이 오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관광산업이 고용창출 효과가 큰 만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김영문 한국호텔업협회 부회장, 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시 상환유예, 전세버스 총량제 완화, 교통유발 부담금 형평성 제고, 명동예술극장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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