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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세원 교수 유족, "정신적 고통 차별 없이 진료받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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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빈소가 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고인을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빈소가 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고인을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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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족들이 의료진 안전 보장과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이 편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부탁했다.
임 교수 여동생 임세희씨는 2일 임 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의 자랑이었던 임세원 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진 안전과 모든 사람이 정신적 고통을 겪을 때 사회적 낙인 없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씨는 “오빠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진료권 보장을 많이 걱정하지만, 환자들이 인격적으로 대우받기를 동시에 원한다”며 “그분들이 현명한 해법을 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특히 임 교수가 우울증을 겪고, 그것을 극복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오빠가 얼머나 자신의 직업에 소명의식이 있었고 고통 받는 사람들이 사회적 낙인 없이 치료받기를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임씨는 “같이 애도하고 추모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지난해 12월31일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자신에게 진료 상담을 받던 박모(3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임 교수의 발인은 4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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