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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온라인 쇼핑 키워드는…11월·직구·중장년·신선식품·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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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온라인 쇼핑 키워드는…11월·직구·중장년·신선식품·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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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한 한 해였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동향을 짚어보기 위해, 각 카테고리별 상품기획자(MD)들의 의견과 1년 간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11월, 대표 쇼핑 시즌 등극 = 상품기획자들은 2018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가장 주목할 만한 이슈로 '11월 쇼핑 대목 시즌 등극'을 꼽았다. 11월은 추석 명절과 연말 사이에 자리 잡아 대표적인 쇼핑 비수기로 여겨졌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가 점차 증가하며 11월이 쇼핑 비수기에서 성수기로 전환된 것.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 기업들도 해외로 향하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과 유사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올 11월에 공격적으로 전개하면서 새로운 쇼핑 대목 시즌으로 자리 매김했다.
상품기획자들은 "이런 성장 흐름이 향후 계속될 것"이라며 "연말, 명절 등과 같은 기존 쇼핑 성수기를 넘어서 11월이 연중 최대 온라인 쇼핑 대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장년층 대세로 = 온라인 쇼핑 시장의 큰 손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고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 등을 수용하는데 거부감이 적은 20~30대였지만, 앞으로는 60대 이상 소비자들의 니즈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됐다. 60대 이상의 중·장년 층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온라인 쇼핑 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60대 이상 중·장년층 소비자는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형 가구·가전, 명품 의류 등의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 주요 소비층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직구 보편화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복잡한 구매 절차로 인해 전체 소비자 중 극히 일부만 활용하던 해외 직구가 어느새 보편적인 온라인 쇼핑 방법으로 등극했다.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이슈로 직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자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직구 전용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저렴한 가격과 제품 다양성 등을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상품기획자들은 지난 7월부터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 개정안이 시행된 것도 직구 카테고리의 확대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기존에는 해외 직구 시 KC 인증 마크가 표시된 제품만 취급할 수 있었지만, 전안법 개정안을 통해 전자, 가전 제품, 의류 제품 등 총 215개 품목에 한해 KC 인증 마크가 없어도 취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터파크 해외 직구 카테고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도 동기 대비 146% 증가했으며, 쇼핑 대목으로 떠오른 11월의 경우 전년도 동기 대비 매출이 110% 증가했다.

◆신선식품도 온라인으로 =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 등 배송 서비스 진화로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신선 식품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신선 식품의 경우 그 어떤 제품보다도 신선도, 위생 등이 핵심이기 때문에 기존에는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서 눈으로 보고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았지만 최근 배송 시스템의 발달로 신선도 유지가 용이해지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구매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지 직송으로 유통·판매하는 신선 식품의 품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신선도는 물론 저렴한 가격과 품질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을 선보인 것이 신선 식품 카테고리 수요 증가의 큰 역할을 했다.

◆딜러 없이 온라인으로 차 산다 = 친환경 전기차·전기오토바이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시장이 이들의 주요 유통 채널로 주목 받고 있다. 김수경 인터파크 전기오토바이 담당 상품기획자는 "전기차 구매의 경우 딜러가 별도로 없는 경우가 많아 직접 구매 시 보조금 지원금 신청 등의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이에 반해 온라인을 통해 구매 시 제품 구매부터 보조금 신청, 차량 인도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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