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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내년 말 일본 방문 희망…히로시마·나가사키 방문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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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말 일본을 방문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투하로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NHK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18일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교황은 전날 교황청에서 마에다 만요 일본 오사카 대주교(추기경)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와 (일정을) 조정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방문지로 도쿄와 함께 피폭지 두 곳을 언급했다.

마에다 추기경은 교황이 방일 기간 미군이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추기경으로 서임된 마에다 추기경은 원폭 피해를 입은 나가사키현 출신으로 그의 모친은 원폭 생존자다.

내년에 교황의 일본 방문이 성사된다면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후 38년 만의 일본 방문이 된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4년 교황과 만나 일본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은 교황의 방일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왔다.
교황이 내년 방일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교황은 지난 9월 일본에서 온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자리를 빌려, 내년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은 내 소망을 발표하고자 한다"면서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카톨릭 인구는 전체 인구의 0.3%인 약 40만 명으로, 교세가 다소 약하지만 가톨릭 역사의 출발점은 예수회 신부가 일본 남서부에 들어온 15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짧지 않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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