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17일 소상공인의 상가와 공장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풍수해 위험을 준비할 수 있는 풍수해 보험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풍수해 보험은 지난 해 전국 22개 시·군·구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돼 왔는데, 남구도 이번에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에 선정돼 내년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 보험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은 ‘소상공인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업종별 일정기준 근로자 수 미만의 사업자라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34% 이상을 지원받아 한해 1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내년에 소상공인도 풍수해 보험 가입 대상자인 만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개최해 많은 혜택이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함으로써 저렴한 보험료로 예지치 못한 풍수해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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