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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레토' 유태오 "한국어 9년 전부터 공부, 韓배우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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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레토' 유태오 "한국어 9년 전부터 공부, 韓배우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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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9년 전부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태오는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한 카페에서 영화 ‘레토’(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비하인드와 배역에 대해 전했다.
‘레토’는 꿈꾸는 대로 사는 뮤지션 빅토르 최의 젊음만으로 벅차고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음악영화. 제71회 칸영화제 초청작이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유태오는 영화에서 한국계 러시아인이자 전설적 뮤지션, 젊음의 아이콘인 빅토르 최 역으로 분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태오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일에서 나고 자란 그가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니 의외였다. 이를 언급하자 그는 “9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웠다. 집에서는 독어와 한국어를 같이 사용했다. 방학에 한국에 잠시 놀러 왔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할 기회는 없었다. 한국어 실력은 초등학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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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는 “연기를 하기 위해 배워야겠다 마음먹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한국어는 어려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유엔(UN)의 발표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언어를 배우는 데 ‘일만 시간의 법칙’이 있는데 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기까지 평균 900시간이 걸린다더라. 저 역시 8, 9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뉘앙스까지 캐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렵더라. 우선은 뉘앙스를 흉내 내면서 배웠다”며 “한국은 유교, 서열 문화다.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기란 생각보다 어려웠다. 상사를 향해 존칭도 써야 한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문화 안에서 자유를 표현해야 하는 거다. 이처럼 언어를 통해 자아를 찾는 과정이 재밌지만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영화 ‘레토’는 2019년 1월 3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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