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1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은 지난 5월 이후 8개월 연속이자, 여섯번째다.
이같은 결정은 미국 달러 대비 헤알화 하락세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물가상승률이 목표 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통계원이 이달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05% 상승했다. 상승폭은 8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4.3%에서 4.1%로 낮췄다.
일란 고우지파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에게는 마지막 회의다. 당초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고우지파인 총재의 유임을 요청했으나 고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중앙은행 총재는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다. 다음 회의는 2월 중 열린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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