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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6.5%로 동결…8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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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6.5%로 동결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방어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내년 1월 취임예정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은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를 주장하고 있어 다음 회의에 눈길이 쏠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1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은 지난 5월 이후 8개월 연속이자, 여섯번째다.
현 기준금리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6년 10월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다.

이같은 결정은 미국 달러 대비 헤알화 하락세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물가상승률이 목표 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통계원이 이달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05% 상승했다. 상승폭은 8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4.3%에서 4.1%로 낮췄다.

일란 고우지파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에게는 마지막 회의다. 당초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고우지파인 총재의 유임을 요청했으나 고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중앙은행 총재는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다. 다음 회의는 2월 중 열린다.
FT는 "시장에서는 새 정부가 최악의 불황에서 벗어나 고군분투하는 경제를 되살리고자 하고 있기 때문에 신임 총재가 금리를 오랫동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브라질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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