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당국이 시범 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후 상호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북측 현장검증반이 우리측 검증반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2일 남북이 시범철수한 GP(감시초소)를 상호 현장검증한 것과 관련해 "역사적, 상징성 있는 임무로 당국의 합의 이행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의미를 지닌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남북 GP 22개소에 대한 현장검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보고했다.
정 장관은 "비무장지대를 도보로 남과 북을 함께 오가며 실시했다는 것은 매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고도 설명했다.
남북 검증반은 이날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서로의 GP를 방문해 시범철수하기로 한 GP의 철거 정도와 병력 철수 현황 등을 확인했다. 앞서 남북은 각각 시범철수 대상 GP 11개 중 10개를 완전히 파괴했다. 1개씩은 병력과 장비는 철수했지만 원형을 보존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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