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 대표 "황반변성치료제, 내년 미국 FDA에 IND 신청"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내년 JP모건 헬스케어에 참가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선보이고 올릭스의 기술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사진)는 12일 경기도 수원 광교에 위치한 올릭스 본사에서 내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올릭스는 RNA간섭(RNAi) 기술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si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릭스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은 총 15개 정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비대흉터 치료제(OLX101)를 비롯해 폐섬유화 치료제(OLX201A), 건성황반변성 및 습성황반변성치료제(OLX301A),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황반변성치료제(OLX301D) 등이다.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대표는 내년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임상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OLX301A와 OLX301D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 차례로 미국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OLX101의 경우 영국 임상 1상은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하반기 미국 FDA에 글로벌 임상 2상 IND신청하기로 했다. 그는 "국내에서 핵산치료제 관련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며 "미국 보스턴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내 현지 국가기관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프로그램들의 진행 속도를 높일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RNA간섭 기술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이 대표는 기대했다. 그는 "RNA간섭 기술은 모든 유전자를 공략할 수 있는 꿈의 치료 기술이 현실화 된 것"이라며 "siRNA 플랫폼 기술의 범용성, 표적 단백질의 적응증 확장성, 대상 장기의 확장성, 3개월이면 신약후보 물질을 만들 수 있는 특징 등은 RNA간섭 기술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장점들"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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