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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김학용 "솔직한 소통" vs 나경원 "계파정치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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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김학용 "솔직한 소통" vs 나경원 "계파정치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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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오후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김학용, 나경원 의원은 각각 '솔직한 소통'과 '무(無)계파'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문을 통해 "솔직한 소통과 역지사지의 자세로 (당 내) 통합을 실천하겠다"며 "지긋지긋한 분열과 갈등을 끝내겠다"고 당 내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자기반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저부터 반성하겠다"며 "늘 그래왔듯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기 중 주1회 정기 의총을 통해 당 내 민주주를 공고히하고 112명의 의원 모두가 적재적소에 활약하도록 도와 당내 역량을 배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한 야당에 설득력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올 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재인 정권의 독주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왔다"며 "내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정권을 상대로) 잘 싸우는 것이다. 잘 싸울 줄 아는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헌신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성심을 다해 21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계파정치를 종식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견 발표문을 통해 "문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막기 위해선 당의 통합이 절실하다. 더이상 특정 계파만의 정당이 아닌 모두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내 통합을 위한 적임자는 권력에 줄서지 않았고 특정 계파의 핵심세력이었던 적이 없는 저 나경원이라고 확신한다"고 호소했다.
나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당내 민주화를 실현하겠다. 탕평과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을 지키고 상시의총과 10인 중진자문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당내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보수가치를 지키는 '진짜' 보수정당이 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우리당은 보수정당답지 못했다"며 "지난 원내지도부도 대여투쟁으로 수고했지만 그 과정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합의통과시키고 출산주도성장으로 복지포퓰리즘 논란이 야기되면서 보수정당이 맞냐는 비판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새 원내대표가 되면) 전략과 논리를 앞세운 대여협상으로 불필요한 투쟁은 지양하되 보수가치와 원칙을 훼손하는 경우는 장외투쟁과 정책저항 운동을 통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여당과 야합하지 않고 당차게 싸우겠다. 실력있고 신뢰받는 당당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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